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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TVN) OTT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응답하라 1988"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그 제작진 분들이 만들었다던데 아주 좋았습니다. 다 좋아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정치적인 면이 좀 있었다는 점과 초중반까지는 쫄깃했으나 후반부까지 계속 되는 위기감이 지나쳤다는 점이네요. 그 위기감이라는 게 예상가능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이 번 문제도 당연히 해결되겠지라는 기대감과 또 거기에 상응하는 결과가 그 이유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미 그 입소문이야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왠지 감옥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시청을 미루어 왔었는데 역시나 "편견이란 무지"와 같다는 어느 선인의 말처럼 후회하더라도 일단은 시도해 봐야 한다는 점, 내가 직접 느껴봐야 한다는 점을 또다시 깨닫게 해준 작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아쉬웠던 점은 시나리오 자체가 감옥과 범죄라는 소재를 피할 순 없었겠지만 다소 범죄자와 범죄가 미화된 부분이 있었다는 점입니다.물론 저는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때는 작품 자체의 작품성만 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지만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중반(후반부에는 다소 루즈해지고 16화까지 억지로 진행시킨 것 같은 느낌)까지 같이 분노하고 같이 감동했던 작품으로 완성도와 흥행성 모두 겸비한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매우 추천드립니다.